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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군사·정보 지원을 중단하자 전쟁 격전지인 러시아 북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 공세가 강화되고 있다.
북한군과 합동 작전을 벌여 우크라이나가 차지했던 쿠르스크 영토의 상당 부분을 되찾는 데 성공한 것이다. 불리한 전황에 다급해진 우크라이나는 오는 11일(현지시간) 미국과 ibk저축은행 고위급 회담을 진행해 활로를 찾는 데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우크라이나·한국·서방 정보당국을 인용해 최근 러시아군이 북한군과 합동 작전을 펼쳐 우크라이나군에 빼앗겼던 쿠르스크 영토의 3분의 2를 수복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7일 자국 쿠르스크주 수드자에서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 영토인 수미주 햇살론신청서류 더 잘 적응하고 있다"며 "북한 포병대와 러시아 드론 부대 지원 아래 전술 적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쿠르스크에서 완전히 철수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군을 고립시키기 위해 수미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드론과 북한군을 투입해 보급로를 차단하고 쿠르스크에 있는 개인회생대출자격 우크라이나군을 포위하는 작전이다. 우크라이나 군사 블로그 '딥스테이트' 분석에 따르면 쿠르스크에 남은 우크라이나군의 75%는 이미 포위됐다.
ISW는 "러시아군은 수미주로 제한된 작전을 통해 우크라이나군을 쿠르스크에서 완전히 몰아낼 계획을 세웠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수신평잔 러시아군의 공세는 최근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정보 지원을 잇따라 중지하면서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4일 군사 지원 중단을 시작으로 정보공유와 위성영상 제공도 끊기로 했다. 우크라이나가 적극적으로 종전협상에 나서도록 하는 한편 그동안 지원해준 대가로 희토류 등 광물자원에 대한 이권을 보장하라는 압박성 움직임이다.
우크라이나로서는 수세로 몰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지난여름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하면서 그중 일부를 차지한 건 2차 세계대전 이후 러시아가 자국 영토를 외국 군대에 내준 첫 사례였다.
우크라이나군이 자국이 확보한 쿠르스크 영토에서 철수하면 향후 평화협상 국면에서 러시아에 대항할 강력한 카드가 사라지게 된다. 또 미국의 무기 지원이 중지되고 전장 정보까지 받아볼 수 없는 상태가 길어지면 반격은커녕 현재 전황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어진다.
전방뿐 아니라 후방에서도 불리하다. 우크라이나 영공 방어에 활용되고 있는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포대가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데다 정보 부족으로 방공망을 제대로 가동하는 것도 어려워질 수 있다.
CNN은 우크라이나 관리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의 패트리엇 방공미사일 재고가 몇 주 내로 소진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간파한 러시아군은 지난 6~7일 양일간 우크라이나 동부 도브로필리아와 남부 도네츠크에 드론·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규모다. 러시아군 공습으로 이틀간 최소 23명이 사망하고 5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고 우크라이나 현지 당국은 전했다.
ISW는 "러시아는 미국이 군사 지원·정보공유를 중단한 상황을 활용해 장거리 공세를 강화하면서 우크라이나 방공미사일을 고갈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코너에 몰린 우크라이나는 다음주 사우디에서 개최되는 미국과 우크라이나 간 고위급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사활을 걸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에서는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 안드리 시비하 외무장관, 루스템 우메로프 국방장관 등이 참여한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마이클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등이 회담에 임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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