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언제부터 우리 사회는 흠결 없는 선을 추구해 왔을까?" 소설가 심아진이 신작 소설집 '안녕, 우리'를 통해 완벽함을 강요하는 사회 속에서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 책에서는 흠결을 지닌 여러 인물을 만날 수 있다. 핍박받는 외국인 노동자 '레이', 여러 여자를 동시에 만나면서도 자신을 합리화하는 남자 등 사회가 요구하는 '올바른 사람'의 이미지에서 벗어난 인물들을 통해 독자들은 현실적이고 다층적인 진짜 세계를 마주하게 된다. '커피와 하루', '안내' 등의 작품에서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인물들을 통해 자아와 존재의 정의를 다시 쓰 시흥보금자리 게 한다. 주변의 것을 소유하고 독점하는 것이 아닌, 관계 속에서의 상호작용을 통해 존재를 정의하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작가는 특히 사랑이라는 감정을 통해 인간 존재의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낭만적이면서도 비참하고, 분명한 촉감으로 남아 있으면서도 허망한 사랑의 양면성을 냉철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다. 이를 통해 '선함'에 대 구리별내선 한 강박이 만연한 이 사회에 "기대기에 너무 쉬운 양극단만이 우리 생의 자리는 아니지 않느냐"고 항변한다. 작가는 포장을 걷어 낸 사랑 속에서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다. 무결함을 추구하는 시대의 흐름을 거슬러 흠결 있는 인간을 그리고, 위태로운 주체에 대해 사유하는 것은 모두 인간을 향한 그의 깊은 애정에서 비롯된 차량유지비내역서 것임을 보여준다. '안녕, 우리'는 우리의 삶은 선과 악을 나누기 모호한 지점에서 펼쳐내며 선악의 회색지대에 위치한 존재를 면밀히 들여다보고 인간의 본질에 대해 사유하게 만든다. 이 책을 통해 넓고 열린 세계를 향해 발을 뻗고 자신의 삶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는 성찰의 시간을 만날 수 있다. △ 안녕, 우리/ 심아진 글/ 필요없다 상상/ 2만 원 acenes@news1.kr